헷지란 무엇인가? (헷지의 기본 개념)

안녕하세요? 트위티 파파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환율이 오르고, 주식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경제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얼마전 환율의 개념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변동성이 있는 환율이나 이자율 시장에서 위험 (Risk)를 방지할 수 있는 (Hedge) 방법인 헷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건설회사에서 외화를 다루는 부서에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환율 파생상품을 많이 다루고 회계처리까지 담당했었고 그 경험을 살려서 최대한 쉽게 환율 헷지를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헷지에 대한 기본 개념과 종류 그리고 전반적인 회계처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추후 지속적으로 장내파생상품, 장외 파생상품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헷지(Hedge)의 개념과 종류

 

우리나라 말로 헷지 혹은 헤지라고 하며 영어로는 울타리를 뜻하는 hedge라고 합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위험을 회피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개념으로 헷지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헤지(헷지)의 사전적 개념은 환율, 금리 또는 다른 자산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위험자산의 가격변동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확정되지 않은 자산의 변동성에 대해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취하는 방법이며, 선물,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을 주로 사용하며, 장내파생상품과 장외파생상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이라는 것 자체가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진입장벽이 있으며, 최근에는 개인도 투자할 수 있는 파생상품도 거래가 되고 있으나, 리스크가 큰 경우가 대부분이니 주의해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키코 사태라고 해서 환율 변동 옵션에 의한 손실로 많은 기업들이 부도를 맞는 경우가 있었고 이런 이유로 파생상품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잘 활용하면 기업 운영이이나 자산 운용에 있어 자산의 변동성에 대한 위험회피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굉장히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선물환 거래를 주로 했는데 선물환이란 미래의 환율과 금액을 계약하여 원하는 환율에 통화를 거래할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위주의 산업에서는 USD Sell 기준의 선물환 계약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저희 회사가 지금은 달러가 없지만, 1달 뒤에 대금으로 100달러를 받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저는 미래에 받을 100달러를 최소한 지금 환율로 환전했을 때의 원화가치로 갖고 싶어할 것입니다. 물론 환율이 지금보다 올라서 100달러를 받고 더 많은 원화를 받으면 좋겠죠. 하지만 환율이 떨어진다면 저는 1달 뒤에 100달러를 받아서 지금보다도 적은 원화로 환전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선물환 거래입니다. 선물환 거래는 개인이 직접적으로 하기는 힘들지만 많은 곳에서 파생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대금을 받지 않은 지금 시점에 은행과 선물환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즉 은행에 “내가 1달뒤에 100달러를 줄테니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 1달 뒤 환율을 정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원화 금액을 고정시켜달라” 이럴 경우 만약 환율이 내린다면 제가 계약해 놓은 환율이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원화를 가져올 수 있어 이익입니다. 하지만 선물환 가입 보다 환율이 올랐다면, 어쩔 수 없이 저는 약정한 환율로 원화를 환전할 수 밖에 없고, 1달 뒤 기준으로 봤을 때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처럼 헷지라는 것은 다가올 미래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다만, 헷지의 대표적인 파생상품도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상품이며 위험을 어떤 것으로 정의하고 파생상품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사실 헷지라는 것이 쉬운 개념은 아닙니다. 상품도 너무나 다양하고 어떻게 구조화 해서 적용시키느냐에 따라서도 단순하게 할 수도 있고 복잡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실무적으로 환율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외환 변동에 대한 헷지를 해 봤고, 그 효과는 헷지를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당연히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좋다는 것입니다. 다만, 헷지를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고, 내가 생각했던 위험 요인과 반대로 상황이 바뀌었을 때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변동성이 있는 자산에 대해서 내가 갖고 있는 수단을 활용하여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것이 헷지의 목적이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도 보다 공부를 많이 해서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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