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오브 잉글리쉬 구입 후기 및 효과(10개월 사용)

안녕하세요? 트위티 파파입니다.
요즘 영어 잘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계시죠? 저도 항상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정말 영어를 잘 하려면 그 만큼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습득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려면 단순히 외우는게 아니라 체화가 되어 자연스럽게 입 밖으로 나와야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하시는 말씀이 “영어 잘 하겠다” 입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영어 문제 푸는 방법은 많이 접했지만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체화시키지는 못해서 여전히 갈증이 많이 남습니다. 애기가 태어나고 딸에게는 이런 아쉬움과 갈증을 남겨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들을 알아봤고 잉글리쉬 에그, 디즈니잉글리쉬 등등 많은 교재와 프로그램을 유아교육전(유교전)을 통해 상담도 받아보고 샘플도 받아보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디즈니 월드 오브 잉글리쉬였습니다. 오늘은 디즈니 월드 오브 잉글리쉬에 대해서 실제 구입 후 약 10개월 정도 사용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즈니 월드 오브 잉글리쉬 구입 가격 및 방법

 

 

 

디즈니 월드 오브 잉글리쉬를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영사님"을 잘 만나서 구입하는 것입니다. 보통 유교전을 하게 되면 월드패밀리 잉글리쉬 부스가 개설되고 거기에서 영사님들과 상담 후 구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저도 유교전에 방문 했다가 영사님을 통해 월팸 영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디즈니 월팸 영어의 가격이 굉장히 높은편입니다. 다른 잉글리쉬 에그나, 튼튼영어와 같은 경우에도 비싼데 디즈니 월드잉글리쉬의 경우 패키지에 따라 드리지만, 리뉴얼 된 버전 기준으로 풀 패키지가 900만원이 좀 넘습니다.

 

저는 풀 패키지로 구입을 했는데 36개월로 나누어서 통장 자동이체 방식으로 결제했습니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어차피 시켜야 하는거 제대로 해주자는 마음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아마 가격은 거의 정가로 모든 영사님들이 동일할 거고, 영사님에 따라 사은품이나 이런 부분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좋은 영사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디즈니 영어 장단점 (아빠가 바라본 주관적인 후기)

 

 

 

디즈니 월팸 영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 가장 큰 부분은 모국어와 같이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3세 이전에 모국어 체계가 머리에 잡히고 그에 따라 언어 습득 능력이 결정된다고 하는데 저는 이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모국어를 배우는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그에 따라 영어 사용 능력이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처럼 디즈니 영어의 가장 큰 장점은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 듣고, 놀이를 통해 언어를 접하고, 행동하며 배우고, 쓰면서 배우고, 그리고 나아가 문화까지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모국어의 습득 과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교재나 교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0개월 정도 실제 사용해본 결과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고,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음악 CD를 듣고, 책이나 교구들을 물고 빨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출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10개월 정도 지나고 아이가 19개월이 되었는데 이제는 음악 CD를 듣고 연관된 교구를 가져오거나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사실 19개월 보다 이전부터 흔히 얘기하는 월팸 아웃풋이 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책, 음악 CD와 교구, DVD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가 연결시켜 행동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디즈니 영어의 또 다른 장점은 교재와 DVD, 교구를 무상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지고 놀게 하고 그러다 보니 책이 찢어지거나, 훼손되는 일이 많았는데 월드오브 잉글리쉬의 정책이 무상 교환이어서 A/S 접수 후 새 상품으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교환이 제한되는 항목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교환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아이가 갖고 놀게 하고 주기적으로 교환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장점은 디즈니 월드 오브 잉글리쉬에서는 월드패밀리 클럽을 운영 중인데 여기에서 전화영어를 한다거나, CAP Program에 참여하거나, 오프라인 Activity에 참여할 수도 있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채널이 있습니다. 아직 행사에 참여해본 적은 없지만, 가까운 곳에서 행사가 있을 때 아이와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디즈니 월드 오브 잉글리쉬의 단점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일단 너무 고가입니다. 사실 영어 유치원 한달 비용이 100만원 정도라고 하면 차라리 나중에 영어 유치원을 1년 보내지 그러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 정도로 900만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이고 단점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부모들을 위한 가이드가 있긴 하지만 워낙 방대한 책과 교구들로 처음에 활용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담당 영사님께서 여러차례 방문해서 사용법을 알려주시긴 하지만 처음에 막막한 부분은 어쩔수 없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장점이라고 말씀드렸던 월드패밀리 클럽 활동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합니다. 비싼 교구에 회원비까지 있는데 행사비를 따로 내야 하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디즈니 월드 오브 잉글리쉬 효과(19개월 아기의 10개월 사용)

 

 

지금부터는 디즈니 영어를 10개월 동안 사용한 아이의 부모가 본 교육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19개월 아이이기 때문에 영어 능력에 대해 얼마나 효과가 있다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분명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아이가 영어 단어나 노래에 반응을 합니다. 예를 들어 디즈니 영어에서 Hello라는 노래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손을 흔들며 반응하고, Splash라는 단어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첨벙첨벙하는 행동을 합니다. 또한 다른걸 하면서 놀다가 음악CD에서 Ball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저기 가서 공을 가져와서 DVD에서 했던 행동들을 따라합니다. Where is your finger?라는 말이 영상에서 나오면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가리킵니다. 아직 말을 하지는 못해서 발화가 되는 것을 보진 못했지만 이런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어 뿌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영어 교재를 활용해서도 이런 효과는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대한 양의 책과 교구들로 막막했던 부분들이 어느정도 사용시간이 경과하며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이 연결되어 아웃풋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 신기합니다.

 

마치며

사실 고가의 디즈니 영어를 구입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게 잘 하는 건가? 하지만 애초에 교육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게 아니라 좋은 장난감과 책을 사주고 아이가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자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지금 10개월 정도 사용하고 난 만족감은 높습니다. 다만 앞으로 아이가 어떤 발전된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리는 부분이고 그 효과성이라는 것이 사람들마다 기대하는 수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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